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규모 싱크홀(땅 꺼짐)에 매몰된 30대 남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서울시·소방당국 등은 사고 현장 수습과 함께 싱크홀이 왜 발생했는지 원인 조사에 나섰다.강동소방서는 25일 오후 1시쯤 언론 브리핑을 하고 “오전 11시22분쯤 싱크홀에 빠져 매몰된 박모씨(34)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고 밝혔다.박씨는 전날 오후 6시28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명일동 동남로를 지나다가 지름 20m 크기의 싱크홀이 갑자기 발생해 매몰됐다. 이 도로는 지하철 9호선 터널 공사 현장 위를 지난다. 박씨의 오토바이에 앞서 달리던 승합차는 간신히 추락을 면했고 운전자 허모씨(48)는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4~5명은 사고 현장을 벗어나 화를 피했다.소방 관계자는 “땅 꺼짐 발생 중심선으로부터 50m 부근에서 구조대상자를 발견했다”며 “대상자는 90㎝ 깊이에 매몰돼 있었고, 헬멧을 쓰고 바이크 장화도...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저신용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내세운 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사실상 단독 주자로 떠올랐다. 다만 금융당국의 심사 기준이 깐깐해지고, 대선 정국까지 다가오면서 제4인터넷은행 출범 자체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금융위원회는 오는 25~26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다. 현재까지 예비인가 신청 의향을 밝힌 컨소시엄은 소호은행,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 4곳이다. 이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주도하는 소호은행 컨소시엄이다. 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이날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하나은행을 비롯해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3곳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BNK부산은행, OK저축은행, 유진투자증권 등도 컨소시엄 합류를 확정했다.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IT기업을 아우르는 자금 파이프라인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왔다.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주요 금융사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