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ﳪ�����߽��ϴ�. 김소원씨(44)는 3년 전 서울 성동구로 이사했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도서관이 있는지 여부가 아파트 선택의 기준 중 하나였다”라는 그는 주말마다 자녀들과 도서관에 간다. 김씨는 “최근 몇 년 사이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며 “도서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도 보고 작가와의 만남 행사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박용철씨(67)는 책 보다는 음악을 들으러 도서관에 간다. 박씨는 “도서관은 책을 빌리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도서관에 레코드판(LP) 음악감상실이 있다”며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가고 있다”고 말했다.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다. 가족과의 나들이 장소나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릴렉스’할 수 있는 휴식처로서도 각광받는다.이같은 추세는 서울시가 24일 공개한 ‘2024 서울시 공공도서관 서비스 성과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시민들이 도서관에 대해 느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