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연동 태국 정부가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무너진 방콕 정부 신청사 건물의 부실시공 의혹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2일 방콕포스트 등 태국 언론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전날 붕괴 빌딩 시공을 맡은 중국철도제10공정그룹이 수주한 모든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패통탄 총리는 “건물 붕괴가 인명 피해를 내고 태국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모든 관련 부처에 해당 회사가 얼마나 많은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콕 내 모든 건물은 법적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패통탄 총리는 무너진 건물이 공사 될 당시 저질 강철 등 부실 자재가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태국 PBS방송은 붕괴 건물의 건설·입찰 과정이 이번 조사의 핵심이 될 것이며, 패통탄 총리가 일주일 안에 관련 수사를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는 태국 법무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31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전날 제안한 10조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현안에 대해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여야가 필수 추경 취지에 동의해준다면 조속히 추경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열리는 여야 회동에서는 추경의 내용과 규모를 두고 여야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민주당은 국회 본회의 개최에 대한 요구도 내놓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도 검토해 왔다. 여당과 이를 둔 설전이 오갈 가능성이 있다.박찬대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달 3일 3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 전 가능한 본회의를 열겠다며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나흘 간 최대한 본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4월 4일부터는 4월 ...
소득세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프랑스식 ‘가족계수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가족계수제는 자녀가 많을수록 소득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조기 대선이 펼쳐질 시 민주당 저출생 대응 공약에 주요 내용으로 담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30대 표심을 겨냥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민주당 비상설특별기구인 월급방위대 관계자는 30일 통화에서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시대에 세제를 통해 출생을 유도하자는 의견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며 “가족계수제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월급방위대는 지난 26일 비공개 집담회를 열고 다양한 소득세 개편 방안을 논의했고, 가족계수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족계수제는 프랑스가 1945년 2차대전 이후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일명 ‘N분N승 소득세’로도 불린다. N은 가족 수가 많을수록 커지는 가족 계수로, 부모의 소득을 N으로 나눈 뒤 과세표준 구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