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학교폭력변호사 조선시대 학자인 반계 유형원(1622∼1673)이 편찬한 지리지 <동국여지지>가 완역됐다. 한국고전번역원은 <동국여지지>를 우리말로 모두 옮겨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책을 번역한 지 약 5년여 만이다.번역원은 “임란과 호란 이후 변화한 정치·사회 상황 및 전국의 지리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17세기 유일의 전국 지리지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동국여지지>는 개인이 저술한 첫 전국적인 지리지이다. 실학을 학문으로 자리 잡게 하는 실마리가 되는 유형원의 사상이 깔려 있다. 역사지리학을 비롯해 한국 고대사나 사학사 연구에 주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명절에 정치 얘기하는 거 쉽지 않으시겠지만, ‘윤석열은 탄핵당하고 내란범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설 연휴를 앞둔 2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를 이끄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귀성객들이 모여든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설 연휴 귀향 선전전’을 열었다. 이들은 서울역 입구 앞에서 ‘헌재는 주권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는 시민들을 향해 “고향에서 좋은 기운 받으시고 힘내서 다시 만나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박석운 비상행동 공동대표는 “비상계엄은 헌법 질서와 국가를 뒤흔든 불법행위라는 점을 가족·친지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새날을 꿈꾸는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 다시 만난 세계를 꿈꾸며 설레는 새날이 되시라”고 말했다.이들은 그간 광장에 참여해 온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끝까지 평화롭게 싸우자”고 말했다. 정영이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시민분들께서 극우 세력의 폭동으로 인해 불안한 마음도 있으시고 헌재에 출석한...
지난해 우리 바다의 평균 표층 수온이 관측 사상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22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발표한 ‘과학조사선 및 인공위성을 통한 장기 수온 관측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 바다 연평균 표층 수온은 18.74도로 나타났다.1968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57년간 가장 높은 온도로, 이전 최고 기록인 2023년의 18.09도보다 0.65도 높다. 해역별로는 동해 18.84도, 서해 17.12도, 남해 20.26도로 나타나 모든 해역에서 역대 최고 수온을 기록했다.인공위성으로 관측한 우리나라 주변 광역 해역(북서태평양)의 연평균 표면 수온도 21.11도로 최근 25년(2000~2024년) 중 가장 높았다. 해역별로는 동해 16.31도, 서해 16.80도, 남해 21.72도로 모든 해역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과학원은 지구온난화 가속화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 바다 주변의 표층 수온이 이례적으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여름과 가을 사이 한반도 주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