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인테리어 앞으로 자동차 사고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고도 보험금을 많이 받아가는 ‘나이롱’ 환자들은 보험사로부터 향후치료비 명목의 ‘합의금’을 받기 어렵게 됐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사고 피해자에게 적정한 수준의 배상을 하기 위한 조치다.우선, 내년 1월부터 ‘향후치료비’ 지급 기준이 까다로워진다. 향후치료비란 미래에 발생할 추가 치료를 감안해 미리 지급하는 금액을 말한다. 교통사고 합의금은 향후치료비와 위자료, 휴업손해금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보험사가 합의를 빨리 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향후치료비를 합의금 명목으로 지급해왔다. 지난 2023년 보험사들이 경상환자들에게 지급한 합의금은 1조4000억원에 달해 ‘나이롱 환자’를 양산한다고 지적받았다.정부는 ‘향후 치료비’를 사고 후 치료 필요성이 높은 중상환자(상해등급 1~11급)에 한해 지급하도록 했다. ...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89개 국적의 외국인이 매장을 찾아 942만건을 결제했다고 26일 밝혔다.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올리브영 매장 수는 1264개였다. 전체 매장(1371개, 2024년 4분기 기준)의 약 92%에 달하는 수치다.지난해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보다 140%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유럽 대륙에 속하는 국가의 매출 신장세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적 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50%, 226% 늘었고 ‘전통 뷰티 강국’으로 통하는 프랑스 고객 매출도 184%나 증가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멕시코, 튀르키예 고객 매출도 각각 400%, 340%씩 늘었다.미국 고객은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구매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하자 ‘가성비’ 좋은 한국산 제품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 대만 등 인접 국가 고객은 마스크팩과 토너·로션, 세럼 등 다양한...
학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임된 교사의 복직을 주장하면서 서울시교육청에서 시위하던 2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28일 오전 8시30분쯤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입구 등에서 시위를 하던 2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퇴거불응·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지난 26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희망 텐트’를 치고 해임 교사 지혜복씨의 공익신고자 지위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공대위 측은 서울시교육청 본관 입구 앞에서, 지씨 등 2명은 교육감실에서 양쪽으로 서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사과를 요구하다가 연행됐다. 검거 과정에서 한 참가자는 다리가 부러져 구급차로 이송됐다.서울 시내 한 중학교 상담 지도부장이었던 지씨는 2023년 학교에서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게 성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무기명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0%의 학생들이 직·간접적으로 성폭력에 노출됐다고 답했다. 학교·교육청에 문제를 제기하자 학교 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