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빈자들의 의사’로 불리는 베네수엘라 병리학자 호세 그레고리오 에르난데스가 로마 가톨릭 성인 후보로 올랐다. 교황청이 그의 성인 자격을 최종 승인하면 그는 베네수엘라인 최초의 성인이 된다.교황청은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폐렴으로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재 고인이 된 에르난데스에 대한 시성 절차를 밟을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성인(Saint)은 생전 다른 신자들의 모범이 된 고인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교황이 성인을 정하는 것을 ‘시성’이라고 한다. 교황은 추기경 회의를 소집해 에르난데스를 성인으로 인정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추기경, 신학자 등이 승인하면 에르난데스는 성인 반열에 오르게 된다.1864년 베네수엘라 북서부의 작은 마을 이스노투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베네수엘라 중앙대에서 의학 공부를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뉴욕 등지로 유학해 세균학과 병리학, 미생물학을 연구했다.베네...
새 학기 개강을 앞둔 상황에서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기조가 이어지자 대학들도 개강을 연기하고 있다. 의대생들이 수업 복귀를 여전히 하지 않아 내려진 조치다. 교육부도 당초 2월 중 발표하기로 한 의대교육지원방안 공개를 미뤘다. 지난해 초부터 이어지는 의대개강 연기→동맹휴학 지속 기조가 올해도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8일 취재를 종합하면 가톨릭대, 강원대, 고신대, 울산대 의대는 1학기 개강은 연기했다. 가톨릭대는 4월28일, 고신대는 다음달 17일, 울산대는 다음달 31일로 개강 날짜를 늦췄다. 강원대는 다음달 31일 개강을 한다.대학들이 개강을 미룬 것은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7일 기준 강원대·경상국립대·경북대·전북대·전남대·부산대·충남대·충북대 등 거점국립대 8곳의 의대생 복학률은 5.8%였다.의대생들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자 교육부는 당초 이달 중 발표하기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