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5·18민주화운동 최초 발원지이자 사적지 1호인 전남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두 집회 참석자들은 교문을 사이에 두고 불과 50m 거리에 대치했지만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전남대 총학생회, 민주동우회, 총동창회 등 전남대 9개 단체 30여명은 전남대 후문과 인접해 있는 스포츠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옹호 세력들은 더는 광주와 민족 전남대를 훼손하지 말라”고 규탄했다.이들은 “광주시민들이 윤석열의 12·3계엄에 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는 것은 우리에게 5·18은 끝나지 못한 역사이기 때문이다”며 “전남대에서 일어나는 내란 옹호 행위에 침묵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집회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대응하는 맞불 차원이다. 보수단체와 유튜버 등이 전남대 인근에서 집회를 예고하자 이들은 ‘민주항쟁 발원지’인 전남대를 지켜야 한다고 나섰다.1980년 5월 당시 전남대 학생들은 휴교령이 내려지자 거리에 나서 ‘독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