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짭짤이토마토 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에덤 바일스 엮음 | 정혜윤 옮김열린책들 | 384쪽 | 1만9800원‘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는 당대 거장 작가들이 모여들었던 주요 장소이자,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상징적인 곳으로 자리 잡은 파리의 서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독립서점으로도 불린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제임스 조이스, 앙드레 지드 등이 이 서점에 드나들었고, 지금도 유명 작가들이 청중 앞에서 ‘작가와의 대화’라는 이름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책 <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은 이곳에서 2012~2022년 사이 진행된 작가와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서점의 문학 디렉터 애덤 바일스는 수백명을 인터뷰했다고 한다. 그는 작가들과의 대화를 “서점을 떠난 뒤에도 모두의 삶에 오랫동안 울려 퍼지게 될 의미심장한 대화가 이루어지는 짜릿한 순간”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작가들이 “안전한 일화와 편안하게 미리 준비된 답변을 거부하고, 더 위태롭고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