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3년을 맞아 러시아를 규탄하기 위한 유엔(UN) 결의안에 이름을 올리는 대신 별도의 결의안을 제출했다. 미국이 쓴 결의안 초안에는 러시아의 침공(aggression)이라는 표현 대신 양국의 분쟁(conflict)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유럽 동맹국과 별도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자체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가 확보한 결의안 초안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러시아의 침공’이라는 표현 대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이 작성한 결의안 초안에 ‘침공’이 들어간 것과 비교된다.로이터는 EU가 마련한 유엔 결의안도 러시아에 대한 비판 수위가 다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전쟁 발발 직후 채택된 유엔 결의안은 ‘러시아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는 표현이 쓰였다. 올해 결의안에는 러시아의 적대적 행위 중단을 촉...
겨울 바다의 제철 맞은 생선에는 영양이 가득하다. 대다수 어종이 산란기를 겨울철에 맞기 때문이다. 생선은 살도 살이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게 ‘애’다. 애는 사람이나 동물의 내장을 일컫는 옛말이다. 오늘날에는 생선의 간을 부르는 말로 통용된다. 지역마다 먹는 애도 다르고 조리법도 다양하다. 20일 KBS1TV에서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은 겨울 바다의 숨은 별미인 생선 ‘애’를 소개한다.부산의 명물, 달고기 애는 한 번 빠지면 잊을 수 없다. 자갈치 시장을 매일 찾는 토박이 조문국씨(51)가 달고기를 사서 멋진 한 상을 차리는 여정을 따라간다. 달고기는 바닷속 바닥에서 사는 온대성 물고기인데, 몸에 동그란 점이 보름달을 닮았다 하여 ‘달고기’라고 불린다. 조씨의 아버지는 자갈치시장에서 버려지던 ‘달고기 애’로 탕을 끓여 식당을 시작했다. 고소함을 살린 칼칼한 국물은 조씨에게 2대째 전수됐다.방송에서는 전남 순천시 60년 노포의 홍어애탕과 전남 여수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조선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에 중요하게 작동하는 게 한·미동맹”이라고 말했다. 외교 분야에서도 진영에 구애받지 않는 ‘실용 외교’에 힘을 싣는 행보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열린 ‘트럼프 시대 : 한·미동맹과 조선산업·K-방산의 비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조선업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중국의 추격 문제가 있지만 대한민국이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지는 부분도 있어 이를 잘 살려 미국과 협력한다면 하나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에 중요하게 작동하는 게 한·미동맹”이라며 “정치는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다.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과 조선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최근 기업인과 간담회를 하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