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 사람살이에서 오래 기억해야 할 중요한 계기를 나무를 심어 기념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남다른 일이 아니다. 이른바 기념식수다. 별다른 기록 방법이 없던 예전에는 오래 기억할 일을 사람보다 오래 살아남는 나무를 심어 상징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었다.땅끝마을 해남, 성내리 해남군청 앞에 서 있는 ‘해남 성내리 수성송(守城松)’이라는 특별한 이름의 나무도 그런 나무다. 조선 중기에 해남현감을 지낸 변협(邊協)이 심고, 해남 사람들이 고이 지켜온 장한 나무다.나무 높이 12m, 가슴높이 줄기둘레가 4.5m인 이 나무는 바닷가에서 잘 자라는 곰솔이어서 해남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굵은 외줄기가 곧게 오른 뒤, 여러 개의 가지로 나뉘어 넓게 퍼진 모습이 옛사람들의 강인한 기개를 보여주는 듯하다.이 나무는 평범한 해남 사람들의 용맹함을 기리기 위한 나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460여년 전 남해안 지역에서 벌어진 ‘달량진 사변’ 때 일이다. 일본 대마도 ...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사랑을 전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제작된 블룸버그자선재단 영상에 출연했다. 재단은 신 시장을 ‘K중매쟁이’라고 소개하며 성남시의 만남 주선 프로그램인 ‘솔로몬의 선택’을 소개했다.18일 성남시에 따르면 블룸버그재단은 지난 14일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사랑을 찾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했다. 미국 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가 설립한 블룸버그재단은 공익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는 곳이다.1분짜리 영상 중간에는 신 시장이 등장한다. 영상은 “혹시 데이팅 앱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끝없는 스와이핑에 갇혀 큐피드의 화살이 빗나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사는 도시가 여러분이 진짜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직접 나선다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신 시장을 등장시킨다.이어 “신 시장이 성남시의 급격한 출생률 하락을 막고자 주민들이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청춘남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