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사무실인테리어 2010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파업에 연대했다는 이유로 20억원을 물어내야 할 상황에 처한 이들의 재상고 비용 모금이 진행된다.시민단체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손잡고)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기업 불법행위’에 맞선 비정규직 노조 파업의 결과가 파업에 ‘연대’한 개인 4명이 천문학적 민사 손배 대상이 되는 것으로 둘 순 없다”며 26일까지 1400만원을 모금한다고 밝혔다.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2010년 11월15일부터 12월9일까지 25일간 현대차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울산1공장 자동차 문짝 탈부착 생산(CTS) 라인을 점거하고 파업을 벌였다. 당시 현대차 정규직 노동자 A씨, 금속노조 교섭국장 B씨, 금속노조 미조직비정규국장 C씨, 해고된 하청노동자 D씨 등 4명도 파업에 연대했다.파업 이후 현대차는 지회 조합원 등 29명을 상대로 20억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가 정규직 전환(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하지 않기로 한 이...
“이번에는 반드시 세종호텔의 오랜 투쟁을, 복직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 지부장이 17일 오후 연대를 위해 찾은 시민들을 향해 외쳤다. 고 지부장은 지난 13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역 1번 출구 앞 도로에 설치된 10여m 높이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위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전환 비상행동 등 시민단체는 이날 명동역 앞에서 윤 대통령 퇴진과 함께 고 지부장과 같은 부당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으로 사회의 노동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수 비상행동 상임대표는 “윤석열의 내란에 맞서 싸우는 우리는 모두 평등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서 함께 투쟁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일상을 계엄 사태와 다름없게 몰아세웠던 이들도 함께 끝장내야 한다”고 말했다.임용현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활동가는 “12·3 이후 많은 시민이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나가는 연습을 하루하루 광장에서 해나가고 있다...
공사비 증액을 놓고 1년 넘게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 재개발사업(장위자이 레디언트)이 입주 한 달여를 남기고 최종 합의됐다. 시공사인 GS건설은 마감재 일부를 고급화하고, 조합은 GS건설에 305억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서울 성북구청은 18일 오후 최경주 부구청장(갈등조정위원장) 주재로 장위4구역 재정비촉진 갈등조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공사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9월 GS건설이 ‘공사 중지 예고’ 현수막을 부착하면서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설계도면에 오류가 발견되면서 GS건설의 공정이 지연됐다. GS건설은 공사기일을 맞추기 위해 ‘돌관공사’(공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70억원 이상 비용이 추가로 들었다.조합이 파산한 설계사무소를 대신해 새로 설계를 맡을 설계사를 찾는 과정에서도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