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짭 전쟁 없는 세상마이켄 율 쇠렌센 지음 | 최정민 옮김 오월의봄 | 176쪽 | 1만3000원총칼 앞에 맨손으로 평화를 지킬 수 있을까. 비폭력 저항을 연구해온 덴마크 출신 사회학자 마이켄 율 쇠렌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평화주의자로서 자신의 신념을 돌아봤다고 한다. ‘공격받아 폭력에 노출된 이들에게 무장 방어 말고 대안이 있었겠나.’ 폭력을 폭력으로 갚아선 안 된다는 믿음을 시험하는 질문이 꼬리를 물었다.저자는 제 안의 의심과 현대 평화주의가 받아온 비판을 모아 가상의 ‘회의론자’를 만들기로 했다. 책은 ‘시위와 파업 등 시민행동이 엄혹한 현실 앞에 무슨 힘이 있냐’고 묻는 회의론자와 저자 간 치열한 문답의 기록이다.힘으로 갈등을 푸는 군사주의는 명쾌하다. “영화나 문학, 정치인들의 연설에서도 폭력과 무장투쟁이 낭만적으로 미화”된다. 그러나 저자는 이는 결국 더한 갈등을 부를 뿐이라 설득한다.가자지구에서의 집단학살은 그 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완전 철군과 종전을 위한 2단계 휴전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오는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억류해온 인질 중 생존자 3명을 추가 석방하기로 했다.하마스 고위 관리 칼릴 알하야는 18일 영상 성명을 통해 “생존 포로 6명을 오는 토요일(22일)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하마스 발표를 확인하며 이는 이집트가 중재한 협상의 결과라고 설명했다.당초 하마스는 오는 22일 이스라엘에 생존 인질 3명을 인계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이 3월1일 풀려날 예정이었던 3명의 조기 석방을 요구함에 따라 석방 대상자를 6명으로 늘렸다. 이집트 측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이동식 주택 반입을 허용하고, 휴전 2단계를 위한 협상을 개시하는 데 동의하는 조건으로 조기 석방에 합의했다.이 합의에 따라 곧 석방되는 6명은 3월1일 종료되는 42일간의 1단계 휴전 기간 마지막으로 풀려나는 인질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