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홈타이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와 관련해서는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을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고위급 대표단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종전 협상을 위해 만난 이후 나온 발언이다.왕 주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관한 ‘4대 원칙’을 제시하며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 갈등의 확산을 방지하고, 평화 여건을 조성하고, 이기적 사익 추구를 금지하며, 세계 경제와 글로벌 공급망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 주석이 지난해 4월 방중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내용이다.신화통신은 중국의 입장을 두고 “모든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고,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시상식인 대종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종상 시상식은 지난해 주최 단체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영협)의 파산으로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는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기획협회)가 대종상 개최권을 넘겨받으면서 자리를 잡는 듯 했지만, 지난 17일 영협 등 7개 영화 관련 단체가 “대종상 금권 매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면서 다시 혼란스러운 상황이 됐다.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국내 3대 영화상으로 불렸던 대종상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대종상의 전신은 1957년 문교부가 제정한 ‘우수국산영화상’이다. 지금의 이름으로 바뀐 것은 1961년부터다. 1990년대부터는 민간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특히 무려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데다 영화인들이 직접 꾸려나가는 행사라는 점에서 한때는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영화 수준이 열악했던 1970~80년대 대종상은 가장 권위있는 상이었으며, 대종상 작품상·주연상 등을 수상한 영화는 괜찮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