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이번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위급 대화를 열고 평화협상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시기에 관한 질문에 “시간은 안 정했지만 매우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답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이번 달에 만나느냐는 질문에 “곧 이뤄질 것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날 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사우디로 향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CNN은 미·러 대화가 18일에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중동을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뒤 종전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에쓰오일은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을 투입한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구매·건설) 공정률이 55%를 돌파하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17일 밝혔다.에쓰오일은 내년 하반기 샤힌 프로젝트 상업 가동 이후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만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 기초유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t, HDPE 44만t)도 자체 생산한다.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구축 사업이다. 온산국가산업단지 약 48만㎡ 부지에 TC2C(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시설),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시설), 저장 설비 등을 건설 중이다. 또 울주군 당월지역 약 40만㎡ 부지에 에틸렌을 원료로 한 고부가가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 시설에서 생산한 기...
‘2024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로 F-15K 전투기 조종사인 조성민 소령(공사 58기·38)이 20일 선정됐다고 공군이 밝혔다.조 소령은 210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다. 지난해 제11전투비행단 제110전투비행대대 비행대장으로 방공식별구역(KADIZ) 내 미상 항적 식별 등 다양한 비상상황에 출격했다. ‘2000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도 가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의장 신년 지휘비행에 참여하고,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실사격 훈련에서 항공촬영기를 조종하기도 했다. 현재는 합참에서 근무하고 있다.조 소령은 2010년 독일 공군 장교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을 당시 술에 취해 뭔헨역 선로에 떨어진 독일 시민을 구했다. 조 소령은 “열차가 진입하고 있어 위험했지만 ‘지금 내가 저 사람을 구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여졌다”고 말했다.최우수 조종사는 비행경력, 참가한 작전과 근무 실적, 부대 생활 등을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