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최근 몇 년 사이 ‘시니어 타운’이 건설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고령화로 시장성이 높아졌다 판단해 앞다퉈 나서고 있지만 노인들이 실제로 필요한 돌봄과 간병 서비스, 사회적 교류 등을 제공하지 않는 한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니어 주택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검토에 들어가 서울 은평구에 아동·노인복지시설인 ‘은평 시니어레지던스’ 사업을 시행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롯데그룹도 신성장 전략으로 고급형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을 런칭해 올해 서울에 ‘VL 르웨스트’, 부산에 ‘VL 라우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역시 데이케어센터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건설사들이 시니어 주택 사업에 뛰어드는 건 고령화를 꼽을 수 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부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반면 노인주거복지시설 이용 노인 수는 2023년 기준 1만93...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사진)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사이의 진실공방이 이어지며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두 시장의 행보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우려가 나온다.명씨 변호인인 여태형 변호사는 18일 MBC 라디오에서 진행자가 “명씨가 검찰에서 오 시장을 네 번 만났고, 오 시장이 ‘나경원을 이기는 방법을 알려달라, 이기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진술한 게 맞나”라고 묻자 “그런 취지의 진술을 한 건 맞다”고 답했다. 그는 “(오 시장과) 네 번 정도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두 번 만났다”고 밝혔다.여 변호사는 “명씨가 검찰 조사에서 (오 시장과) 만난 장소, 당시 상황, 오간 얘기를 소상히 밝힌 걸로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만난 시기로는 2021년 1월20일, 23일, 28일과 2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