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연 북한이 18일 미국의 ‘북한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두고 “맞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게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북한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비핵화 원칙을 직접 겨냥한 입장을 낸 건 처음이다. 외무성 담화 형식인데다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진 않아 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의 북한 비핵화 원칙은) ‘비핵화’라는 실패한 과거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현실 도피적인 입장”이라며 “미국의 행동을 가장 단호한 어조로 규탄 배격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담화 서두에 한·미·일 외교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된 점을 언급하며 미국을 비판했다.외무성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를 두고 “실천적으로나 개념적으로마저도 이제는 더더욱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인 낡고 황당무계한 계획”이라며...
2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 사망사건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역사관, 답변 태도,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입장 등을 질타하며 공방이 오갔다.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오요안나씨 청문회는 반드시 개최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왜 청문회를 안 받아주시는지 정말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씨의 연봉이 1600만원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왜 이렇게 소외당하고 힘든 사람들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지 않느냐. 고용노동부가 특별 근로감독에 들어간 만큼 우리 국회도 국회에서 해야 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역시 “오씨 사망 사건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청문회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를 했다”며 “MBC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 때문에 청문회가 진행되지 않고 간략하게 업무보고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