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변호사 창원지검이 17일 명태균씨를 둘러싼 주요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송하면서 검찰 수사의 향배가 여권의 잠재적 대선 주자들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연루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수사가 여권의 ‘후보 정리’에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 이들은 모두 명씨와의 연관성을 재차 강경 부인했다.‘명태균 게이트’를 수사해온 창원지검은 이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남은 주요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송했다.이 중 여권은 오 시장과 홍 시장이 연루 의혹을 받는 여론조사 비용 대납 사건 수사의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오 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 측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비용을 사업가 김한정씨에게 대납하게 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명씨 측에 5차례에 걸쳐 3300만원을 보낸 계좌 내역을 확보했다. 홍 시장은 ...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8일 “부상 악재에 시달리던 토트넘 홋스퍼가 오랜만에 빛을 봤다”며 “그러나 그 빛이 진짜 터널의 끝인지, 또 다른 충돌을 알리는 열차 불빛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평했다.토트넘은 지난 1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13분 에이스 제임스 매디슨이 결승골을 터뜨렸다.이날 승리는 토트넘에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시즌 내내 시달린 핵심 선수들의 부상 악몽이 조금씩 걷히고 있기 때문이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난해 11월 발목 골절 이후 처음으로 복귀해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종아리 부상으로 4주간 결장한 매디슨이 결승골을 넣었고 브레넌 존슨도 교체 투입돼 복귀했다.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지도 돌아왔다. 지난해 10월 이후 결장하고 있던 윌슨 오도베르까지 교체 명단에 ...
윤석열 정부의 의료 정책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으로 상징되는 ‘대란’ 이미지가 전부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대다수 시민들은 이 문제의 근본 성격을 잘 모르고 있다. “의료는 사회 문제”라고 말하기 전에, 이미 사회가 ‘붕괴’된 것일까. 윤석열 정부의 정책으로 불과 1년 만에 의료 체계도 사회도 붕괴된 느낌이다. 의대 정원 논란은 이미 많은 이의 영혼과 몸을 파괴했지만, 이후 어떤 형태로 더 큰 후유증이 드러날지 겁이 난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의 ‘2024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최근 1년간 가족 간 근심을 초래한 요인으로 ‘가구원의 건강’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별한 어려움이 없다’고 답한 가구(53.81%)를 제외한 나머지 가구를 대상으로 1순위 응답 항목을 살펴보면, 54.85%가 ‘가구원의 건강’을 가족 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부채 문제 같은 ‘경제적 어려움’이 18.19%로 뒤를 이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