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상위노출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에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한 것을 두고 대만 학자들은 ‘대만 독립 공식화’가 아닌 ‘중국 압박용’이라고 신중하게 접근했다. 중국 정부가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를 압박 카드로 사용하는 것의 효과는 미지수이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 13일 홈페이지의 ‘대만과의 관계에 관한 팩트시트’ 자료를 업데이트하면서 “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우리는 대만해협 전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어느 쪽에서든 현 상황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에 반대한다. 양안의 입장 차이는 강제성 없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돼야 하며 양안의 주민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국무부 홈페이지 설명 변경은 미국이 군사적으로 중국에 견제구를 날린 직후 이뤄졌다. 지난 10~12일 미 해군 구축함 존슨함과 해양측량선 바우디치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