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벽지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1차)에서 총 500명이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 합격자(2700여명)의 5분의 1 수준이다.1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치러진 제68회 전문의 1차 자격시험에서 응시자 534명 가운데 500명(합격률 93.6%)이 합격했다. 전문의는 특정 과목에 대한 자격시험에 합격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의사를 뜻한다.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수련 과정을 거쳐 시험을 통해 전문의가 된다.이번 1차 시험의 응시자(534명) 수는 대한의학회가 집계한 지난해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 2782명의 19% 수준이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수련 과정에서 대거 중도 이탈한 결과로 풀이된다.응시자가 급감하면서 합격자 수도 따라 줄었다. 지난해 전문의 1차 시험 합격자는 모두 2718명(합격률 97.7%)이었다. 올해 1차 합격자는 전년 대비 18% 수준에 그친다.1차 시험 합격자를 과목별로 보면 내과가 83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정의학과 82...
“돌쟁이 아기 엄마입니다. 민주주의가 지켜지는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게 해주세요.”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4만5000여 명의 목소리가 헌법재판소로 향했다. 시민사회는 17일 “평범한 날 느닷없이 선포된 비상계엄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바라는 이들의 연명을 담은 ‘시민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전국 1700개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1일부터 약 4주간 모인 4만5289명의 시민 의견서를 헌재 민원실에 전달했다. 온라인으로 연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전하고 싶은 말과 실명, 전화번호를 남겼다. A4 용지 상자로 18개(1개당 2500장) 분량이다.시민들은 “윤 대통령 탄핵이 신속히 이뤄져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들이 육군 부사관이라고 밝힌 50대 시민 A씨는 “젊은 군인들을 사병화하고, 계엄이라는 구렁텅이로 몰아넣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