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키아그림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폭등했는데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관련 부처 공무원을 대거 해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주도로 진행 중인 트럼프 정부의 연방정부 감축 작업이 필수 인력까지 해고하는 등 무리하게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진다.16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농무부 산하 국립동물보건소네트워크 프로그램 사무국의 직원 25%가 트럼프 정부의 공무원 감축 대상에 포함돼 해고됐다.이곳 직원은 14명에 불과하지만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응하는 전국 58개 연구소 업무를 담당하는 등 동물 질병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최전선’ 역할을 한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해고 조치 이후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일부 연구소는 조류 인플루엔자 검사 등 대응이 더 느려질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미국에선 조류 인플루엔자가 가금류 농장을 덮친 이후 최근 달걀 가격이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