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오락실 한·미 외교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수립 과정에서 공조하기로 했다. 또 한·미·일 외교장관은 북한 비핵화 원칙을 확인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면서 향후 대북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북·러 군사협력과 관련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이에 공조한다는 방침도 확인했다.미 국무부도 루비오 장관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대화에 열려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또 루비오 장관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미 동맹의 굳건함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권한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구 선생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말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상해임시정부시절부터 국적이 대한민국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국가의 3대 요소 중 국민만 있는 시대였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당시 우리 국민들은 국내에서나 해외에서 모두 무국적 상태로 산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일제하의 우리 국민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하는 것은 망발”이라며 “김구 선생의 국적을 중국이라고 기상천외한 답변을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김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일제 시대 김구 선생, 안중근·윤봉길 의사의 국적이 어디였는지 묻자 “안중근 의사는 조선 국적이고,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국사 학자들이 다 연구해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불안감에 교문까지 보호자와 동행…일부 “아이 전학 고려” 경찰, 학교 주변 순찰…교육청 “학생 대상 심리 상담 지원”“안전하니까 무서워하지 마, 알았지?”아이의 손을 꼭 잡고 교문으로 향하던 한 학부모는 아이를 안심시키려는 듯 몇번이고 같은 말을 반복했다. 이 학부모는 아이를 꼭 끌어안은 뒤 교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고서야 무거운 발걸음을 뗐다.17일 오전 김하늘양(8) 피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 학생들이 일주일 만에 등교했다. 해당 학교는 사건 다음날인 지난 11일부터 재량휴업에 들어갔다가 이날 1~3학년 학생들을 처음으로 등교시켰다. 일주일 만의 등교지만 1~3학년은 이날 종업식을 하고 바로 봄방학을 맞는다. 4~6학년 학생들은 18일 등교해 종업식과 졸업식을 치른다.사건 발생 후 처음 이뤄지는 학생들의 등교에 맞춰 이날 학교 주변에는 경찰 지구대 순찰차와 기동순찰대 차량 4대가 배치됐다. 15명가량 경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