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되는법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대규모 찬성과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린 광주 동구 금남로 현장에서 경찰이 차벽과 바리케이드를 세우는 등 양측 집회 참석자 간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이날 경찰은 두 집회가 열리는 금남로 일대에 차벽과 바리케이트로 이중의 벽을 세웠다. 두 집회 장소가 불과 100m 떨어진 점을 감안해 만일의 충돌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두 집회 장소를 넘나들 수 있는 인도 옆에도 승합차량 등을 주차해 최소한의 인원만 드나들 수 있도록 통제하고 있다.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금남로4가역 일대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등 최소 1만명이 참석한다. 광주에서 개최된 역대 보수 집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다.전국 각지에서 대절 버스 등을 타고 찾아온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들고 5·18 ...
“내일이 월급날인데 너무 배가 고프다”며 배달 음식점에 호소해 외상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상습적으로 돈을 갚지 않은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23년 6월 원주시 집에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피자를 주문하면서 “정말 죄송하지만 배가 너무 고픈데 내일이 월급날이라 내일 바로 이체해드리겠다”며 피자 1판을 시켰다. 그러나 A씨는 당시 일을 쉬고 있어 음식값을 지불할 능력이 없었고, 음식값도 갚지 않았다.A씨는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음식점으로부터 여러 음식을 배달시키고는 돈을 내지 않았다.이밖에 A씨는 돈을 받는 대가로 인터넷뱅크 비밀번호와 인증번호를 알려주고, 휴대전화 유심을 개통한 뒤 이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줘 전자금융거래법과 전기통신사업법도 위반했다.신 판사는 “음식점을 상대로 한 사기 범행과 조직적인 사기 범행에 쓰일 접근 매체 양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넋을 기리고 작별을 고하는 49재 합동위령제가 지난 15일 엄수됐다. 유가족들은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조사와 함께 안전 사회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합동위령제는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1층 합동분향소에서 열렸다. 유가족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위령제는 희생자 애도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엄숙하고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된 위령제는 무대 스크린에 희생자 179명의 이름과 유가족들이 희생자들에 보내는 글귀가 띄워지자 이내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나왔다.유가족들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오열하거나 안경을 벗고 눈물을 닦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오열하는 엄마 곁에서 손수건을 건네는 세 살배기의 모습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옆에 앉은 가족을 부둥켜 않거나 다독이며 슬픔을 억누르는 이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