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정부가 지방의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해 준공 후 분양되지 않은 아파트 3000가구를 직접 매입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인 후 대출 우대금리 등을 제공해 임대주택으로 내놓는다. LH가 지방 미분양을 직접 사들이는 건 2010년 이후 15년만이다.정부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최 권한대행은 “건설부문은 그간 지방중심의 수주 감소 영향으로 투자와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고 준공 후 미분양이 느는 등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지역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1분기 민생경제 대응 계획의 일환으로 지방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LH는 임대수요 등을 고려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약 3000가구를 직접 매입이고, 향후 상황을 보며 매입 규모 확대를 검토키로 했다.LH가 사들인 주택은 공공임대 주택인 ‘든든...
미국을 방문한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 담당 차관보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미국 이야기를 잘 듣고 우리 입장과 의견을 잘 설명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논의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박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경제 협력 상대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이 공식화된 이후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대미 협의를 위해 방미한 것은 처음이다.박 차관보는 미국이 3월12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예외를 요청했는지에 대해선 “(미국 측과의) 협의가 예정돼 있으니 다 끝난 다음에 정리해서 언급하겠다”고만 답했다.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기준으로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취임 직후 발표한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에 나와 있었다”며 그동안 이를 예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맞서다 투옥된 뒤 지난해 옥중에서 의문사한 러시아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남편의 1주기를 맞아 해외 망명 러시아인들에게 ‘저항’을 촉구했다.AFP통신에 따르면 나발나야는 나발니의 사망 1주기를 맞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집회에서 “우리는 (시위에) 나설 수 없는 러시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나발나야는 “여기에서 우리는 자유를 느끼지만, 러시아에 있는 사람들은 정권의 인질”이라며 러시아에 있는 시민들은 당국에 체포될 것을 우려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능한 한 빨리 러시아로 돌아가 일상 생활을 하고 싶다”며 “나는 절망을 느끼지 않는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나발나야는 아울러 당국의 탄압 위협에도 나발니에게 애도를 표한 러시아 내 시민들을 향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거리로 나온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