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레플리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신임 부위원장에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이사장(사진)을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양 부위원장은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영화 <바람의 파이터>(2004), <홀리데이>(2006), 드라마 <아이리스>(2009), <크리미널 마인드>(2017) 등을 연출하며 감독으로 활동했다.2018년부터는 동국대 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종상영화제 집행위원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난해 5월 영진위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지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내가 평소 그에게 끼친 온갖 민폐를 생각하면 부고 소식을 듣자마자 총알택시를 타고 인천으로 향해야 마땅했지만, 선약을 핑계로 그다음 날이 되어서야 갈 수 있었다.전해 들은 바로는 고인은 자신의 장례식에 올 사람이 많이 없을 것이라 했다고 한다. 먼저 떠나보낸 친구들이 많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지 오래이기 때문이라 했다고 한다. 하지만 딸들이 많고, 또 그들의 인망이 두터워서인지 장례식장은 조문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비단 조문객 때문이 아니어도 모든 장례식은 고인에 대한 회상으로 찬다. 그리고 딸이 회상하는 아버지는 더욱 선명하다.고인은 미식가였다고 한다. 그렇기에 자신이 먹는 음식만이 아니라 남들이 먹는 음식까지 신경을 써 2023년 6월 어느 날의 일기에는 그와 관련한 내용까지 남겼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장례식은 국이 맛있어야 하고, 오는 손님들은 먹을 만한 음식으로 대접해야 한다고. 그리고 인천이니 정말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