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필름 3년 연속 4조원의 합산 영업이익을 냈던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성장이 정체한 통신업 대신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통신 3사는 올해 ‘AI 수익화’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58조9970억원, 영업이익은 3조496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성장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20.6% 감소했다.SK텔레콤은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1조8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반면 KT는 8095억원으로 50.9% 급감했고, LG유플러스도 8631억원으로 13.5% 감소했다. KT는 지난해 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고, LG유플러스는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에 따른 무형 자산 상각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하지만 AI 전환(AIX), 클라우드 등 AI 사업 성장세는 뚜렷해지고 있다. ...
엔씨소프트가 상장 후 처음으로 연간 실적 적자를 기록했다.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092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73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순이익은 941억원으로 56% 줄었다.4분기 영업손실은 1295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39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094억원과 76억원이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3분기 12년 만에 분기 실적 적자를 기록했다.시장에서는 실적 악화 원인을 ‘리니지’ 모바일 게임 시리즈 매출 감소와 최근 내놓은 신작의 연이은 부진으로 꼽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신작 개발 조직과 인공지능(AI), 품질보증(QA), 시스템 통합(SI) 부문을 독립해 6개 자회사를 설립하고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이날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견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