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연 12일 새벽 경남 전역에 눈이 내려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도로가 일부 통제되거나 대중교통도 멈췄다.이날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경남에서 교통사고 신고 20건이 넘게 들어왔다.이날 오전 8시 45분쯤 함양군 서상면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면 124㎞ 지점에서 4.5t 탱크로리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시간가량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오전 7시 32분쯤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운전자 1명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상처를 입었다.김해·양산·함안 등 지역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져 단독 사고가 났다.기상청은 경남 8개 시군에 발령했던 대설주의보를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경남도는 상습 결빙 도로를 중심으로 시군 17개 도로를 통제했다.진주·창원·통영·밀양 등의 국도에서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거나 우회했...
정월 대보름인 12일, 눈 그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기상청은 “12일 오후 6~9시쯤 강수 구름대가 점차 남하하면서 구름 사이로 정월 대보름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예보했다. 이번 정월대보름 월출은 서울지역 오후 5시46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 5시40분부터 6시 전으로 예측됐다.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 전남 서해안에서부터 눈과 비가 내리기 시작해 12일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시간대는 12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로, 일출과 함께 기온이 오르면서 진눈깨비를 거쳐 비로 바뀔 것으로 예보했다.예상 적설량은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동내륙·북동산지 3~8㎝, 서울·인천·경기 서해안과 전북 동부, 경북 서부내륙, 경북 중북부내륙, 경남 서부내륙, 제주도 산지 1~5㎝, 충남 남부 서해안, 대구·경북 중남부내륙, 경북 동해안, 울산·경남 중부내륙 1㎝ ...
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 1·2김상봉 지음도서출판 길 | (1·2권 도합) 1932쪽 | 20만원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제12권에 대한 주석서를 내놨다. <형이상학> 12권 원문은 20여쪽에 불과하나 김 교수의 주석은 2000쪽 분량이다. 서양 고전철학 전공자인 조대호 연세대 철학과 교수의 서평을 싣는다. <편집자 주>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에 그려진 헤라클레이토스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세상을 등지고 웅크린 채 생각에 잠긴 철학자. 실제로 이 철학자는 속세를 떠나 은둔의 삶을 살면서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나 자신을 탐색했다.” 이런 삶의 모습이 극단적인 형태로 투영된 존재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신이다. 이 신은 세계 밖에서 생각에 몰두한다. 그는 자기 충족적인 존재로서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으며, 순수 정신으로서 생각에 몰두하지만 그 대상은 자기 자신이다. 신은 “생각의 생각”이고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