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정액제 넥슨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게임 시장은 넥슨과 크래프톤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보다 5% 증가한 4조91억원(4462억엔, 100엔당 898.5원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1157억원(1242억엔)으로 같은 기간 8% 줄었다.넥슨은 지난해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7월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흥행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 매출은 모바일 버전 중국 출시 효과로 53%나 늘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다음달 28일에는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국내 대표 게임사로 묶이는 ‘3N2K’(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체제는 넥슨과 크래프톤의 ‘NK’ 2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금강산관광지구 내 이산가족 상시 상봉 장소인 이산가족면회소를 철거하고 있다고 통일부가 13일 밝혔다. 이미 해금강호텔·소방서 등을 철거한 북한이 이산가족면회소까지 없애면 금강산지구에는 남측 시설이 모두 사라진다. 이산가족면회소는 분단·실향의 눈물이 배인 남북 교류의 상징 아닌가. 북한의 비인도적이고 일방적인 행태가 매우 유감스럽다.이산가족면회소는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 정신을 담은 2000년 6·15 공동선언의 산물이다. 2002년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로 착공해 2008년 7월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완공됐다. 이곳에서는 2018년 8월까지 5차례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려 남측 4000여명이 북측의 가족·친지를 만났다. 지난해 말 현재 이산가족 신청자 중 3만6941명만이 생존해 있고, 그중 65.5%가 80세 이상이다. 북한은 이제나저제나 다시 상봉할 수 있을까 오매불망하는 이산가족에게 실낱같은 기대조차 접으라는 건가. 북한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