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김하늘양(8) 피살 사건 이후 가해 교사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간부 출신’이라거나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는 등의 근거가 없거나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온라인 상에서 퍼지고 있다.12일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교사 A씨를 전교조와 연결짓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와 있다. 게시글 일부에는 “(A씨가)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만큼 심각했는데 지난해 12월 복직 가능했던 이유가 전교조 대전지부의 압력과 협박 때문”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학교 교장과 교육청에서는 A씨에게 반강제적인 사직을 권유했지만 어쩔 수 없이 전교조 간부 출신인 A씨를 복직시킨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그러나 경찰 수사나 교육당국 조사에서 아직까지 A씨가 정신병원에 입원했었던 사실이 확인된 바는 없다. 그가 전교조 간부였다는 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
국회가 14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표결 처리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168명 중 찬성 168명으로 촉구안을 가결했다. 표결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이뤄졌다. 여당은 마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을 주장해왔다.결의안의 핵심 내용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마 후보자를 지체 없이 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마은혁 재판관 임명 부작위 권한쟁의 심판사건 신속 결정 촉구, 마은혁 재판관 임명 부작위 권한쟁의심판 인용 결정 불복 시 최상목 대행에 대한 엄중 경고, 헌재를 흔드는 망동에 필요한 모든 조치 등도 담겼다.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의안 채택에 대해 “헌재 구성을 완성하고 헌법기관을 대상으로 폭력을 선동하는 헌정 위기 상태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우원식 국회의장도 박 ...
차준환(24·고려대)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첫 금메달이다. 김채연(19·수리고)는 8년 만에 여자 피겨 싱글 금메달을 가져왔다. 두 선수 모두 피겨 강국으로 꼽히는 일본 선수를 상대로 승부를 뒤집으며 아시아 정상에 올라섰다.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흠 없는 클린 연기였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94.09점을 합한 최종 총점 281.69점으로 1위에 올랐다.차준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03.81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기야마 유마를 누르고 역전승했다. 9.72점의 격차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가기야마는 프리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168.95점을 받았다. 그는 총점 272.76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싱글 종목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