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20여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양말을 기부하는 선행을 해 '양말 기부 천사'로 잘 알려진 아내를 폭행한 남편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14일 선고 공판에서 상해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공무원 A씨(50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홍 판사는 이날 법정에서 구체적인 유죄 판단 이유나 양형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A씨는 지난해 아내 B씨(50대)를 때려 다치게 하거나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B씨의 신고로 임시 접근금지 조치를 받았지만, 계속해서 B씨에게 찾아가거나 휴대전화로 연락해 스토킹한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오랜 기간 A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고, 뼈가 부러지거나 고막이 파열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B씨는 20년 넘게 어려운 이웃에게 매년 수천 켤레의 양말을 나눠줘 언론에 여러 차례 보...
시장에서 ‘은’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시중은행 4곳의 실버바 판매가 14일 사실상 중단됐다. 최근 금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골드바 공급이 중단되자 ‘풍선효과’로 은 수요도 폭등한 것이다.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금거래소(이하 금거래소)는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에 실버바를 공급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하나은행은 애초 실버바를 판매하지 않았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문을 전달받은 것은 맞는데 판매 중단 시기에 대해선 여전히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도 “어제 주문들어온 것까지만 배송하고 오늘부터 실버바 판매와 골드바 판매를 모두 중단했다”고 말했다.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 수요가 폭발해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2일 시중 은행들에 골드바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시중에 골드바 품귀 현상이 빚어지자 이후 금 수요가 은으로 넘어가 이른바 ‘풍선효과’로 실버바 수요까지 급증한 것이다.일부 은행은 재고 물량을 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