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홈트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원은 박 전 검사의 핵심 혐의로 꼽힌 ‘50억 클럽’에 대해선 “50억원을 약속한 사실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김동현)는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에게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1억5000만원 추징도 명했다. 박 전 특검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양재식 전 특검보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1억5000만원을 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실형이 선고된 상황이라 신변을 구속할 이유가 상당하다”며 두 사람을 법정구속했다. 박 전 특검은 2023년 8월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1월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재판부는 박 전 특검이 2014년부터 이듬해까지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예고한대로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에 대해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와 의약품, 반도체에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AFP통신은 “미국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캐나다와 멕시코가 미국에서 가장 큰 철강 수입국”이라며 “브라질과 한국도 주요 철강 공급국”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