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화마루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피살된 김하늘 양(8)을 추모했다.황 감독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 주장인 골키퍼 이창근과 함께 왼쪽 가슴에 검정 리본을 달고 참석했다.그는 “김하늘 양도 축구 가족이다. 나이도 어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가 하늘로 가게 됐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황 감독은 이어 “(김하늘 양이)좋은 곳에서 밝은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다”면서 “마음이 무겁다. 우리가 보답하는 길은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황 감독은 지난 12일 김 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창단 이후 처음 K리그1로 승격한 FC 안양의 유병훈 감독도 새 시즌 각오를 밝히기에 앞서 “일곱 살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다”며 애도를 표했다....
15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1의 유일한 신입생 FC안양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 K리그2(2부) 우승으로 창단 후 처음 승격한 안양이 1부 생존을 다짐한 가운데 ‘선배’들의 덕담과 엄포가 엇갈리며 새로운 흥행의 기폭제로 눈길을 끌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2025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지난 5일 미리 진행한 4개 구단(울산·포항·광주·전북)을 제외하고 8개 구단(강원·김천·서울·수원FC·제주·대전·대구·안양) 감독과 주장이 참석했다.각 팀 포부로 훈훈하게 출발한 분위기는 ‘새내기’ 안양을 향한 각 구단의 ‘경고’와 함께 돌변했다.정경호 강원FC 감독은 “K리그1은 정말 쉽지 않은 곳”이라고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정 감독은 2023년 강원 수석코치로 승강 플레이오프 지옥을 경험했고, 2022년에는 성남FC 감독대행으로서 2부로 추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