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저 평등의 땅에’ ‘선언 1, 2’ 등 민중가요를 만든 작곡가 겸 컴퓨터 프로그래머 류형수 전 셀인셀즈 기술이사가 지난 3일 별세했다. 향년 58세.1967년 대구에서 태어나 1985년 서울대 전기공학과에 입학한 고인은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와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노문연)의 노래패 ‘새벽’에서 활동했다.대학 졸업 후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게임 ‘용쟁화투’나 초창기 안드로이드폰에 아이폰과 같은 터치감을 제공한 앱 ‘하이퍼터치’를 만들었다. 바이오벤처 셀인셀즈의 기술이사로 일하기도 했다. ‘저 평등의 땅에’ ‘너를 위하여’ ‘선언 1, 2’ ‘철의 기지’ 등을 작사·작곡했다. 행진곡풍이었던 기존의 운동권 가요와는 달리 고인의 노래는 클래식 기법을 따랐고, 신시사이저 등을 이용했다. 1988년 6·10 민주항쟁 1주년을 맞아 ‘새벽’이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개최한 공연 <저 평등의 땅에>를 주도했다. 1989년 ‘노...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e쿠폰서비스 거래액이 1조3000억원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메프에서 구매한 온라인 상품권이 휴짓조각이 되자 소비자들이 e쿠폰서비스에 지갑을 닫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 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1조5431억원으로 1년 전(2조9037억원)보다 46.9% 급감했다. 거래액이 1조3000억원 넘게 증발한 것이다.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티메프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7월부터 급감했다. 소비자들이 티메프에서 산 e쿠폰을 사용하지도, 환불받지도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자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2조7803억원이던 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3분기 들어 1조4472억원으로 반토막났다. e쿠폰서비스 거래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