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샵 지구 온난화로 전 지구 토양이 머금은 수분이 크게 감소했으며, 지금과 같은 온난화 추세가 계속된다면 수분량이 회복될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기원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와 류동렬 호주 멜버른대 교수 등 국제공동연구팀이 쓴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이 지난 27일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해수면 상승 정도, 자전축 변화 관측 자료 등을 결합한 결과 2000년대 들어 지구 토양의 수분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진은 2000년에서 2002년 사이 1614Gt(기가톤)에 달하는 물이 토양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했다. 2002~2016년 사이에는 1009Gt의 물이 고갈됐으며 2021년까지 토양 수분 함량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구 상수원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났으며 지금과 같이 지구 온난화가 지속할 경우 토양 수분량이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지난 25년간 지구 온난화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체결하겠다고 새로 내놓은 광물협정 초안이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석유, 가스와 같은 광물 자원을 넘어서 우크라이나에서 채굴할 수 있는 모든 금속과 자원 개발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안보보장 내용은 빠진 채 미국이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모든 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내용으로, 강대국이 약소국에게 약탈적 협정을 강요한다는 면에서 “현대 외교 및 국가 관계 역사상 전례가 없는 19세기식 조약” “강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에 전달한 새로운 광물협정 초안을 보도했다. 새 초안은 ‘재건투자기금’을 만들어 우크라이나 천연자원 통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양국이 설립할 기금이 ‘우크라이나의 중요 광물 또는 기타 광물, 석유, 천연가스, 연료 또는 기타 탄화수소 및 기차 채굴 가능한 물질’을 통제한다고 명...
글로벌 무역전쟁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4월2일(현지시간) 이뤄진다. 미국에 무역흑자를 기록 중인 한국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관세의 유효 기간이 “영구적”이며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로 자동차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관세 정책에 관한 강경한 자세를 고수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상대국의 관세는 물론 비관세 장벽까지 고려해 국가별로 맞춤형 상호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해 왔다. 상호관세와 품목별 관세를 발표하는 4월2일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까지 불러왔다.구체적인 부과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의 무역적자 상위국들이 상호관세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가 큰 15%의 교역상대국을 가리켜 ‘더티 15’라고 지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