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한 의대생 복귀 시한인 31일 전국 대다수 의대가 등록을 마감한다.이날 각 대학에 따르면 가천대·건국대·계명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아주대·원광대·한양대가 등록·복학 신청을 마감한다. 4월 초·중순까지 신청 기한을 연장한 강원대와 전북대를 제외한 38개 의대가 이날까지 의대생 등록·복학 신청을 종료하게 됐다.앞서 가톨릭대·고려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와 충남대·부산대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면서 1년 넘게 이어진 집단휴학 사태도 끝을 맺을 가능성이 커졌다.정부는 이날 전국 의대생 복귀 현황을 파악해 학생들이 전원 복귀하면 이번주에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까지 전국 40개 의대 학생이 전원 복귀할 경우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변수는 복귀한 학생들이 얼마나 수업에 참여할지 여부다. 일부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의대생들은 ‘등록 후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게 회동을 제안한다”며 “헌정질서 수호와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오늘 중이라도 당장 만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서해수호의 날’인 이날 대전광역시당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헌법 수호 책무와 재난 대응은 모두 시급을 다투는 중대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론을 모으고 총대응하는 것이 한 권한대행이 해야 할 일이다. 긍정적 답변을 바란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를 향해선 “오늘 바로 선고기일을 지정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온 국민이 윤석열의 불법 쿠데타를 목격했고 중대한 헌법 위반 사실을 아는데 그렇게 숙고할 것이 많은지 정말 의문”이라며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나라가 회생 불가 상태로 빠진 다음에 결정할 것이냐”고 말했다.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