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2대 총선 당시 당내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봉주 전 의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동식)는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여론조사 결과 내용을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관계자 양모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향후 5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된다.정 전 의원과 양씨는 지난해 2월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후보 경선 중 당시 경쟁자인 현역 박용진 전 의원과의 지지율 격차가 비교적 적었던 적극 투표층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마치 전체 유권자 대상 조사인 것처럼 발표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양씨의 단독 범행일 뿐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피고인들 사이에 주고받은 메시지나 전화 통화 내역 등을 고려해보면 공모가 인정돼 유죄로 판단한다”며 “선거법의 취지에 비춰 죄책이 ...
가계대출와 기업대출 연체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1월 은행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3%로 전월(0.44%)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3개월 만에 연체율 상승세가 꺾인 지 한 달 만이다.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000억원 늘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전월 대비 3조3000억원이 줄었다. 신규 연체율도 0.1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라 지난해 1월(0.13%) 수준으로 돌아왔다.금감원은 “연말 연체율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및 신규연체 발생 등으로 전월 말보다 연체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통상 연말에는 은행들이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11%포인트 늘었다. 대기업 연체율은 0....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사인 HS효성더클래스가 최근 문을 연 방배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수리용 럭셔리 딜리버리 트럭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수리가 완료된 차량을 운송용 럭셔리 딜리버리 트럭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하는 것으로, 오는 7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용한 뒤 고객 반응과 만족도를 살펴 상설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방배 서비스센터는 나아가 정비 기사들이 고객의 집이나 사무실을 원하는 시간에 직접 찾아가 엔진오일 교체, 전기차 소프트웨어 시스템 업데이트, 부품 점검 및 관리 등 간단한 정비 작업을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HS효성더클래스 관계자는 “지금은 신사 서비스센터에서만 운용 중이지만 이 모바일 서비스가 방배 서비스센터로까지 확대되면 방배, 사당, 과천 일대에 거주하는 벤츠 고객들은 웬만한 작업의 경우 굳이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양질의 맞춤형 관리나 수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