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위노출 한 달이 넘었다. 146건 중 단 1건만 삭제됐다. 지난 1월 말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유튜브, 페이스북, X에 올라온 허위·조작정보나 혐오·폭력 조장 게시물을 해당 플랫폼에 신고한 결과다. 페이스북 7건은 신고가 반려됐다. 그 외에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99명이 체포됐다든지 하는, 허위로 판명됐고 입에 담기도 어려운 콘텐츠들이 여전히 노출돼 있다.유튜브 등은 게시물 규정이 있지만 유명무실하다. 거대 디지털 플랫폼들은 점점 모니터링에서조차 손을 떼고 있다. 유튜브는 2023년 6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거짓 콘텐츠를 더 삭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불과 1년여 앞둔 시점이었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도 지난 1월 ‘팩트체커’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이 직접 게시물에 추가 설명을 달 수 있는 ‘커뮤니티 노트’ 기능으로 대체한다고 한다. 일론 머스크에게 인수된 X가 걸어갔던 길과 비슷하다.“진리와 허위가 맞붙어 논쟁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3일(현지시간) 최종 결정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는 오는 4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중국과 캐나다는 보복 관세 조치를 예고했다. ‘트럼프 발 관세 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으면서 전 세계 통상 질서가 대혼돈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공산당은 펜타닐을 제조하고 수출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대중국 관세를 20%로 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관세 적용 시점은 명시하지 않았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 10% 대중 관세를 발효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중국으로부터의 펜타닐 유입을 거론하며 “중국 정부가 이를 막지 않으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웃 국가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시행일도 확정했다. 그는 이날 백악...
길을 가던 중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싱크홀)’을 발견하고 재빨리 신고한 중학생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전달했다.대전둔산경찰서는 싱크홀을 발견한 후 112 신고를 통해 대형 사고를 예방한 중학생 이모군(14)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지난달 17일 오후 5시 16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한 아파트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싱크홀을 발견하고 “도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다”고 신고했다. 당시 해당 도로에는 직경 1m, 깊이 1m 이상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한 상태였다. 이군은 112 신고 후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도 경찰에 제보했다.경찰은 이군의 신고와 현장 사진을 토대로 원거리 교통 통제를 실시하고, 지자체에 통보해 안전 조치 및 도로 보수를 시행하도록 했다.경찰은 올해부터 ‘112 신고 공로자 포상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범죄 예방이나 타인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112 신고 포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