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티비갤러리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63)이 4년 더 한국 축구를 이끄는 ‘축구 대통령’으로 뽑혔다.정 회장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92명 중 183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56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 회장이 과반수 득표에 성공하면서 결선 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변화를 요구한 축구인들의 민심을 믿었던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는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이번 선거는 원래 1월 8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허정무 후보가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법원에 제기한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돼 50일 가까이 연기됐다.정 회장은 2029년까지 4년간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그는 2013년 1월 제52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경선을 거쳐 처음 당선된 뒤 2016년과 2021년 무투표 연임해 이번이 4번째 도전이었다.정 회장은 4연임에 도전하면서 준공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안착과 1~7부 승강 시스템의 완성 등을 ...
감사원의 중앙선관위 직무감찰이 위헌이라고 헌법재판소가 27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결정했다. 대통령은 선거에 이해관계가 있는 정당인이고, 감사원은 대통령 소속 기관이어서 대통령이 감사원을 통해 선관위의 선거관리 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사원 직무감찰이 이럴진대 대통령 윤석열이 12·3 비상계엄 때 계엄군을 선관위에 투입시킨 행위의 위헌성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이번 사건은 중앙선관위가 전현직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 반발해 제기했다. 헌재는 ‘선관위는 독립적 헌법기관’이라고 전제했다. “독립적·중립적 선거관리라는 헌법적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외부 권력기관, 특히 대통령을 수반으로 하는 정부의 영향력을 제도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선거관리사무를 행정부가 아닌 독립된 헌법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헌법적 결단이 헌법체계에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통령 소속 기관인 감사원이 선관위에 대해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