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등록대행 서울고검의 인천지부가 설치돼 지난 24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앞으로 3년 뒤인 2028년 3월에는 인천고검이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26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검사 1명과 수사관·실무관 각 1명씩 총 3명 규모의 서울고검 인천지부가 지난 24일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정광수 인천지검 부장검사(52·사법연수원 34기)가 담당하게 됐다. 인천지검 소속 검사를 서울고검으로 파견해 인천으로 보내는 방식이다.앞서 서울고법은 인천 지역에 몰리는 많은 사건을 소화하려면 지역에 거점을 둔 재판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천고법을 신설하기 전에 인천원외재판부에 지난 19일 형사재판부를 신설했다. 민사·가사 재판부에 이어 새로 설치했다. 형사재판부까지 생기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서울고검도 인천지부를 설치했다. 서울고검 인천지부에서는 신규로 발생하는 공판 사건을 맡는다. 기존에 진행 중이던 사건이나 항고, 재기수사명령 등 사건은 지금처럼 서울고검 본청에서 진행한다. 필요에...
‘감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 빗어 넘긴 머리’.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후 9시3분 자신의 탄핵심판 최후 진술에서도 그동안 변론 때와 같은 모습으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들어섰다. 84일 전, 지난해 12월3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대국민 담화문을 읽던 그때도 같은 차림이었다.이날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은 평소처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헌재로 왔다. 하지만 증거 조사와 대리인단의 종합변론이 진행되는 동안엔 심판정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헌재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머리 손질을 받으며 3시간 반 가량 대기했다.오후 2시 변론이 시작된 지 7시간 만에 최후 진술을 하러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은 자신의 대리인단 사이에 앉았다. 헌법재판관들이 입정하자 일어서서 꾸벅 인사를 한 뒤 다시 앉아 무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봤다.“피청구인 최종의견 진술 바랍니다”문형배 헌재 소장 권한대행이 말하자 윤 대통...
2023년 임금근로 일자리의 소득증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직원 성과급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 특히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0%대를 기록해 2016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았다. 남녀 간 소득 격차는 3년째 확대되고 있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자료를 보면, 2023년 평균소득은 363만원으로 전년대비 2.7% 올랐으나 2022년(6%)보다 증가율이 둔화해 2016년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평균소득 증가율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대기업 종사자의 소득 증가율이 낮아진 영향이 컸다. 대기업 종사자의 평균소득은 593만원으로 전년대비 0.4% 오르는 데 그쳤다. 1년 전(4.9%)보다 급감해 2016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3년 수출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성과급이 감소한 영향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같은 이유로 종사자수 300인 이상 기업 종사자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