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인테리어 학생들이 평소 수업을 듣기 위해 오가던 방이동 학원가를 직접 청소하고 있다.송파구는 방이1동 청소년들로 구성된 ‘방방꼭꼭’봉사단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우리동네 지킴이’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방방꼭꼭’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사는 동네를 꼼꼼하게 청소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어진 이름으로, 현재 초등학교 4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총 40명이 활동 중이다. 봉사단은 지난 4일 발대식을 갖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마다 청소활동에 나서고 있다.봉사단의 주된 활동은 환경정화다. 방이1동은 송파구 대표 학원가가 자리잡고 있는 데다 방이역, 음식점 등으로 평소 유동 인구가 많다. 때문에 수시로 청소를 해도 골목마다 쓰레기가 금방 쌓이는 문제가 있었다.봉사단은 매회 4시간씩 방이1동 일대를 걸어다니며 쓰레기를 줍고, 수거한 쓰레기를 직접 분리하는 일을 한다.봉사단의 막내인 서보은 단원(10)은 “우리 동네에 쓰레기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면서 “동네가 깨끗해지는 것...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사진)이 한국 기업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미 투자를 독려하며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라는 기준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폭탄’과 반도체지원법·인플레이션감축법(IRA) 축소 예고 등 악재 속에서 ‘대미 투자 기준’까지 받아든 재계의 심경이 더 복잡해졌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취임 선서식에 앞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을 만났다. 러트닉 장관은 대미 투자를 요청하며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전담 직원을 배치해 투자 심사를 간소화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10억달러’라는 구체적 투자액 언급은 한 기업인이 수천만달러의 대미 투자계획을 소개하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맥락상 ‘그것보다 훨씬 더 원한다’는 뜻으로 읽힐 여지가 있다. 반도체·배터리 기업이 향후 예상한 만큼의 투자 관련 보조금을 계속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트...
오스카상을 두 차례 수상한 할리우드 유명 배우 진 해크먼이 부인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향년 95세.보도에 따르면 이날 해크먼은 부인인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63)와 함께 뉴멕시코주 산타페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기르던 반려견도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이들의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지 당국은 폭행, 외부침입 등 범행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해크먼은 ‘늦깎이’ 배우였다. 1930년생인 그는 1946년 나이를 속이고 미국 해병대에 입대해 중국, 하와이, 일본 등지에서 복무했다. 연기를 업으로 삼고자 결심한 것은 30세 무렵이다. 그는 196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 사조의 중요 배우로 꼽힌다.해크먼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1967년 개봉작인 범죄·로드무비 <보니 앤 클라이드>(한국 개봉 제목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