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전북 김제시가 121억원을 들여 조성한 ‘대율오토캠핑장’이 민간위탁운영자를 찾지 못한 채 준공 2년이 다 되도록 방치되고 있다. 제대로 운영 준비를 하지않은 채 공사부터 서두른 결과라는 지적이 제기된다.26일 김제시에 따르면 금구면에 위치한 ‘대율저수지 오토캠핑장’이 2023년 6월에 준공이 끝났음에도 1년 7개월 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대율오토캠핑장은 김제시뿐만아니라 전주 등 주변 도시의 캠핑·여가 수요를 겨냥해 조성된 공공시설이다. 금구면 대화리에 축구장 5개 크기인 총면적 5만3698㎡(1만6272평) 규모로 오토캠핑장 41면과 카라반 9면, 취사장, 샤워장 등이 조성됐다. 캠핑장을 만드는데 국비 30억5500만원, 시비 90억5500만원 등 총 121억원이 투입됐다.2017년 첫 삽을 뜬 뒤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가 나오면서 1년 넘게 사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예정보다 10개월 지연된 2023년 6월에야 준공을 받았다. 당시 김제시는 “가족 단위 관광객 등 캠...
모든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전국 탈화석연료 네트워크 ‘화석연료를 넘어서’(KBF)가 28일 출범했다.기후솔루션·플랜1.5·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석연료를 넘어서’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이들 단체는 2020년 석탄 대신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구하는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KBC)를 설립해 탈석탄 운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석탄발전소 폐쇄를 미루고, 가스발전에 치중하는 등 기후위기에 소극적으로 대응하자 기존 ‘탈석탄’에서 ‘탈화석연료’로 연대체를 넓히기로 했다.화석연료를 넘어서는 “석탄발전 퇴출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가스 등 또 다른 화석연료 대안이 아닌 태양광·풍력 등 완전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해 ‘석탄을 넘어서’에서 ‘화석연료를 넘어서’로 연대체를 확대했다”고 밝혔다.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8년까지 전체 61기의 석탄발전소 가운데 40기만을 폐쇄하고 이 중 3...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63)이 4년 더 축구 대통령을 맡는다.정 회장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192명 중 183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156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 회장은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182표)의 절반을 훌쩍 넘긴 156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유효투표의 85.7%를 가져갔다. ‘50%+1표’를 노렸던 정 회장도 놀랄 만한 수치였다.정 회장의 리더십은 아시안컵 우승 실패와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흔들리고 있었다. 비판 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불투명한 축구 행정 등으로 정부가 정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축구협회에 요구하면서 축구계 정권 교체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정 회장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안착과 1~7부 승강 시스템의 완성 등 굵직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축구인들 사이에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