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매년 겨울 연례행사처럼 하는 ‘김장’은 고된 노동이다. 배추를 반으로 갈라 소금물에 절인 뒤 깨끗한 물로 다시 씻어내는 ‘절임 과정’은 특히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차라리 사다먹지…’싶을 정도로 김장을 포기하게까지 만드는 배추절임 과정을 대신해 주는 ‘절임배추’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전국 최대 겨울 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의 절임배추 판매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 기준으로 320만 상자 가까이 팔렸다.해남군은 “2024년 해남 절임배추 매출이 역대 최고인 128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절임배추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해남군이 관내에 절임배추를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와 농가 등 683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판매된 절임배추는 20㎏ 기준 319만2000상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9% 늘어난 것으로, 20...
대전시가 청년임대주택을 2030년까지 2만가구 규모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대전시는 “2030년까지 ‘대전형 청년주택’ 2만가구 공급을 목표로 낭월·갑천·월평·원도심 등의 청년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대전시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대전형 청년주택 사업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모두 6306가구가 공급됐다. 공급 확대안에 따르면 1차로 내년까지 1만가구를 공급한 뒤 2030년까지 2만가구 공급을 마치게 된다.올해는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동구 낭월동에 162가구 규모의 청년임대주택이 건설 중이다.2028년에는 서구 갑천 4블록에 1195가구 규모의 청년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갑천 임대주택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추진하는 ‘지역제안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전체의 80% 이상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 올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일본 방위성이 긴급 상황 시 소집되는 ‘예비 자위관’ 수당을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에게도 지급할 방침이라고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올해 안에 가칭 ‘예비 자위관 사업 계속 급부금’을 만들 예정이다.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이 예비 자위관으로 소집될 경우 일당과 별도로 하루에 3만4000엔(약 32만원)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예비 자위관 업무 때문에 본업을 못해 입는 경제적 손실을 보전한다는 취지다. 예비 자위관으로 등록된 이들은 1년에 5일은 반드시 군사훈련에 응해야 한다. 방위성은 유사시나 자연재해 등의 이유로 예비 자위관이 소집될 경우 최대 90일 동안 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이 제도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추진하는 자위관 처우 개선 정책의 하나다.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예비 자위관 수당을 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엔 기업에 고용된 근로자에 한해 예비 자위관 소집 시 고용주에게 인건비 명목으로 일정금을 지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