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이 열리는 25일 야권에선 윤 대통령이 진정성 있는 대국민 사과를 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의 최종 진술에 담길 내용에 관해 “역시 궤변을 늘어놓을 것”이라며 “어떤 분은 사과할 거라고 하는데, 한두 마디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진정한 사과는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사법연수원 동기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 출석한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탄핵심판 최후진술을 할 예정이다.국회 탄핵소추위원인 이 의원은 “(윤 대통령) 본인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며 “지금이라도 국민들께 사과, 사죄를 해야 한다. 그게 역사 앞에 바로 서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내 직접 진술할 기회가 많았는데, ...
KBS 사측이 28일 방영 예정이던 <추적 60분> ‘계엄의 기원 2부-극단주의와 그 추종자들’을 전날 오후 갑자기 편성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은 “프로그램 내용이 극우집회 세력을 자극해 KBS가 물리적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이유를 댄 것으로 전해졌다. KBS PD들은 “편성 삭제를 당장 철회하라”고 비판했다.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서 출근길과 점심시간에 <추적 60분> 편성 삭제에 항의하는 피켓팅을 벌였다. 손팻말에는 ‘하루 전에 불방통보 진짜 이유 대체 뭔가’ ‘추적60분 불방결정 제작진은 분노한다’ 등이 적혔다.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전날 오후 5시44분 내부망에 KBS 1TV 편성 변경 내역을 알렸다. 이날 오후 10시에 방영 예정이던 <추적 60분>은 삭제하고 <3·1절 기획 다큐 온>을 넣었다.<추적 60분>을 제작한 PD들은 성명서에서 “어제 오후 4시38분 편...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중국인 피살사건은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범행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 2명과 30대 남성 1명, 60대 남성 1명 등 중국인 4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제주시의 한 특급호텔 객실에서 3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날 5시10분쯤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호텔 객실에서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경찰은 A씨의 지인이 신고 과정에서 ‘호텔에 가상화폐를 사러 간 지인이 연락되지 않아 이상하다. 잘못된 것 같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이번 사건이 중국인 사이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에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범행 당일인 지난 24일 오후 5시15분쯤 피의자 중 한 명인 중국인 30대 여성 B씨가 제주 서귀포시 성산파출소에서 ‘나 혼자 상해를 입혀서 사람이 죽었다’며 자수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 여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