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수백건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을 심의 전 보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실화해위 지부는 “이옥남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이 최소 345건 사건에 대해 심의를 보류했다”고 밝혔다.진실화해위 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담당하는 조사관 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5개 사건이 이옥남 상임위원에 의해 보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부 관계자는 “이는 일부 조사관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로, 전수조사하면 실제 보류 건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부는 “보류된 사건 상당수가 최소한의 심의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상정되지 못하고 있고, 이는 다른 위원들의 심의 의결권마저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했다.지부는 보류된 사건의 유형과 지역별로 편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지부는 “미처리 사건 중국군과 경찰 등에 의한 학살사건은 331건이 보류된 ...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딥시크 충격’으로 불거진 AI 칩 수요 둔화 우려에도 향후 성장세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엔비디아는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매출 393억3100만달러(약 56조7000억원)와 주당 순이익 0.89달러(약 1280원)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평균 예상치(매출 380억5000만달러·주당 순이익 0.84달러)를 웃돌았다.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8% 증가했다. 분기 성장률로만 보면 최근 7개 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이전처럼 폭발적인 확장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2~4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한 430억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블룸버그는 “엔비디아는 ‘좋지만 대단하지는 않은’ 분기 실적...
삼일절 당일 충남 천안지역에서의 폭주행위를 실시간으로 방송하겠다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충남경찰청은 해당 내용의 SNS 글을 올린 10대 2명에 대해 공동위험행위 방조 혐의로 형사입건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경찰은 폭주행위에 가담하지 않더라도 SNS를 통해 폭주행위 시간과 장소를 공지하고 경찰관들이 단속하는 위치를 알려주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도로교통법에서는 2인 이상이 자동차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공동으로 도로를 점거하는 등의 폭주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위험행위를 하거나 주도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경찰 관계자는 “실시간 영상을 촬영해 영상이나 사진을 올려 폭주행위를 독려하는 행위 등도 방조 행위로 간주돼 형사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삼일절 폭주족 단속을 위해 교통·지역 경찰 인력 400여명과 순찰차 등 장비 100여대를 배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