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한국이 오랜 기간 산업 협력 등을 진행하며 중동 지역 진출에 집중했지만, 정작 중동 현지에 있는 주요 기업 3곳 중 1곳은 한국의 기업이나 제품 등을 전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무역협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지부는 지난달 중동 현지(외국계 포함) 주요 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한국 기업과 제품·서비스에 대한 정보나 접점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이들은 응답 기업 전체의 32.5%에 달했다.한국 기업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거래한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이들은 28.3%였다. 한국 기업의 강점이나 역량을 대략 이해하고, 한국 기업과 초기 단계 협업을 검토한 적이 있거나 간접적으로 거래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24.2%였다. 한국 기업의 공급 역량을 이해하고 일정 수준 협업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9.2%, 한국 기업과 지속해서 협력해왔고 한국 기업의 제품·서비스에 대해 깊이 있게 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 ‘반도체 관세’가 일본의 반도체 부활 목표에 암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24일 제기됐다. 일본 정부의 전폭 지원을 받고 있는 ‘반도체 연합군’ 라피더스의 반도체 양산·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반도체 추가 관세 정책은 미국을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설정하고 있는 라피더스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라피더스는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등 일본 대표 대기업 8곳이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2022년 설립했다. 여러 회사가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라 ‘반도체 연합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일본 정부는 대규모 보조금은 물론 제도적으로도 라피더스 성장을 위한 전략을 펴 왔다.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지토세시에 공장을 지어 올해 4월쯤 최첨단 2나노(㎚·10억분의 1m) 제품을 시험 생산하고 2027년엔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생산된 반도체를 미국 정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