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지난해 아시아와 소말리아 등 전 세계 해역에서 해적에 의한 인명 피해가 150명 넘게 발생하며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해양수산부가 18일 발표한 ‘2024년 전 세계 해적 사건 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 세계 해적 사건은 116건으로 전년(120건)보다 4건 줄었다. 연간 해적 사건은 2020년 195건, 2021년 132건, 2022년 115건 등이다.해적에 의한 인명 피해는 2020년 191명에서 2021년 82명, 2022년 74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119명, 지난해 151명으로 늘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해역별로는 아시아 해역(88건), 서아프리카(18건), 소말리아·아덴만(8건) 순으로 해적 사건이 발생했다. 해수부는 아시아 해역의 경우 그간 생계형 해상강도가 대부분이었는데, 지난해는 해적이 조직적으로 선박을 납치해 화물을 탈취한 사례(2건)가 보고된 바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소말리아·아덴만 ...
지난해 2월 20일 전국 주요 병원 전공의 대부분이 일터를 떠났지만 A씨는 현장에 남았다. 몇 안 되는 ‘일하는 전공의’ 중 한 명인 A씨를 지난 12일 만났다. 그를 붙잡은 건 ‘사람을 살리는 ‘의사’라는 사명감이었을까.“거창하게 사명감이랄 건 없어요. 아무런 대안 없이 한꺼번에 떠나자는 전공의들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런 집단주의, 전체주의를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한편으로는 ‘그래도 다 떠나면 어떻게 하나. 몇 명은 현장에 남아야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A씨는 자신의 견해를 스스럼없이 털어놨지만, 신원은 밝히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전공의는 익명 커뮤니티에서 심한 괴롭힘을 당하기 때문이다.“제가 아는 선생님들 중에서도 ‘감귤’(복귀한 전공의를 비하하는 말)로 찍힌 분이 있어요. 정말 많이 불안했어요.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가 익명으로 운영되는데, 신상털기와 비방이 많아요.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