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인테리어비용 국방부 인사기획관이 12·3 비상계엄에 연루된 정진팔 합동참모본부차장(합참차장)과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인사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직접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수사기관에 한 것으로 파악됐다.비상계엄에 연루된 군 인사들의 교체 및 유임 배경에 대한 인사기획관 진술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 합참차장 인사 및 문 전 사령관 보직 유임을 놓고 비상계엄 대비용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인사기획관 진술이 이 의혹을 뒷받침한다는 해석이 나온다.20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방부 인사기획관 A씨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에서 비상계엄 선포 수일 전에 김 전 장관이 내린 군 인사 지시 사항을 진술했다.A씨는 “지난해 11월25일 김 전 장관이 갑자기 합참차장을 정진팔(중장)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A씨가 정 합참차장 인사가 갑자기 이뤄졌다고 한 것은 당시 김봉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시도할 경우 한국에서 ‘한국 패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전직 주한 미국대사가 19일(현지시간) 내다봤다.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미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가 진행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한국은 리야드에서 벌어진 일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어떤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리야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로, 미국과 러시아가 전날인 18일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장관급 회담을 개최했다. 당시 회담에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는 참석하지 못했다.스티븐스 전 대사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트럼프가 대서양(유럽)과의 연결을 다소 경시할 수 있다고 판단할 것으로 본다”며 “왜냐하면 그는 태평양에 집중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티븐스 전 대사는 “(한국에서는) ‘서울 패싱’에 대한 불안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
에쓰오일은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인 9조2580억원을 투입한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구매·건설) 공정률이 55%를 돌파하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향해 순항 중이라고 17일 밝혔다.에쓰오일은 내년 하반기 샤힌 프로젝트 상업 가동 이후 에틸렌(180만t), 프로필렌(77만t), 부타디엔(20만t), 벤젠(28만t) 등 기초유분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t, HDPE 44만t)도 자체 생산한다.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추진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구축 사업이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약 48만㎡ 부지에 TC2C(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시설), 스팀 크래커(에틸렌 생산시설), 저장 설비 등을 건설 중이다.또 울주군 당월지역 약 40만㎡ 부지에 에틸렌을 원료로 한 고부가가치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