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당일 유럽연합(EU)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알루미늄과 원유를 밀수하는 이른바 ‘그림자 함대’ 등을 겨냥한 신규 제재안에 합의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EU 27개국 대사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상주대표회의에서 16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합의했다. 이번 제재 패키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인 이달 24일 열리는 EU 외교 장관회의에서 공식 채택될 예정이다.러시아산 원유를 밀수하는 그림자 함대로 지목된 70여척이 이번 제재 대상에 추가됐다. 러시아산 1차 알루미늄의 ‘단계적 수입 금지’도 포함됐다. 상한선을 정해 유럽 업체의 러시아산 알루미늄 수입을 일정 기간 허용한 뒤 이후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으로 알려졌다.1차 알루미늄 수입 금지는 과거에도 논의된 적 있으나, 경제적 영향을 고려한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합의되지 못했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그밖에 러시아 은행 10여개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WIFT)에서 퇴출시키고 러시아의 제재 우회를 돕는 개인 또는 ...
레임덕 위기에 처한 구스타포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마약 밀매 조직이 자신에게 미사일을 쏘려 했다고 주장했다. 반군인 국민해방군(ELN) 무장 공격으로 콜롬비아 서부 주민들의 일상이 마비된 데다, 인사 문제로 장관들이 잇달아 사퇴하는 등 국내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페트로 대통령의 리더십 자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1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일간지 엘콜롬비아노에 따르면 페트로 대통령은 이날 보고타의 산탄데르 경찰학교에서 열린 카를로스 페르난도 트리아나 경찰청장 취임식에서 “내가 탄 비행기를 격추하려고 발사할 뻔했던 미사일 두 기를 당국이 마약 집단으로부터 확보했다”며 “이는 나에 대한 암살 시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페트로 대통령은 관련 계획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이미 파악했다며 경찰에 강력 수사를 요청했다.페트로 대통령은 반군과 마약 밀매조직의 횡포에 대해 페트로 행정부가 무능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좌파로는 처음으로 ...
중증 천식 건강 장애로 인한 특수교육대상 자녀의 학부모 A씨는 지난해 자녀의 수련회 참여와 관련해 교장 B씨가 자녀의 수련회 참여를 반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두 차례 면담했다. A씨는 자비로 수련회 장소 근처에 숙소를 정해 자녀의 식사와 잠자리를 챙기겠다는 제안을 했다.B씨는 지난해 3월 면담에서 A씨에게 “왜 이런 아이가 우리 학교에 배정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난감하고 곤란하다” “아이가 수련회에 가서 만약에 사고가 나면 그 책임을 (교장이) 져야 하는데 그건 어떻게 할 거냐” 등의 발언을 했다. 지난해 4월 이어진 면담에서도 B씨는 “왜 특수교사와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로 가지 않고 우리 학교에 와서 이러냐” “어머니는 이기적이시다”라고 발언했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19일 교장 B씨의 이같은 발언이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B씨는 문제가 된 발언에 관해 “A씨 자녀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걱정하는 마음에서 한 것”이라며 “학생 간 형평성과 전체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