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디자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차질이 발생하자, 내부 악재를 외부에 알리지 않은 상태로 주식을 대량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신풍제약 창업주 2세 장원준 전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풍제약 장 전 대표와 지주회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신풍제약은 1990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 주가는 그간 의약품 개발, 임상 결과 등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했는데 특히 코로나19 무렵 주가가 30배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증권선물위원회 조사 결과, 신풍제약 실소유주인 장 전 대표는 미리 취득한 신약개발 임상결과와 관련된 정보를 이용해서 주식을 일찍 팔아치웠다. 증선위는 이를 통해 장 전 대표가 369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회피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장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을 진행한 결과 2상에서 시험 ...
경찰이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의 ‘비상계엄 연루 의혹’에 대해 2차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직무대리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지난 15일에 통화 내역을 바탕으로 두 번째 참고인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박 직무대리는 지난 5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지난 10일 서울청장 직무대리에 취임했다. 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해석이 나왔다.박 직무대리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 등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군인권센터 등은 박 직무대리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 사건에 대해서 “기존 참고인 조사 내용과 큰 차이가 없어서 사건 배당을 어디로 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군인권센터는 이날 조정...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 광장은 1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성과 반대 집회를 하는 이들로 나뉘었다.서울대공동행동 소속 학생들은 탄핵 찬성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학생 이시헌 씨는 “꿋꿋하게 학생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대학생들과 민주주의를 사수하러 왔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극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나가야 한다고”고 말했다.같은 시간 탄핵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탄핵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와 부정선거 검증 등을 촉구했다. 서울대 교육학과 김민섭 씨는 “서울대 총학생회는 모든 학생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한 것이 아니라 무너져가는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을 지키기 위해 계엄 선포라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학교와 경찰 측에서 안전지대를 설정했지만 감독이 느슨한 틈을 타 양측 집회 참가자들이 수시로 부딪치며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