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디자인 제주도가 전국 첫 도입을 추진하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대해 도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에서는 생소한 제도인 만큼 사업에 대한 이해도는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제주도는 지난해 11~12월 30세 이상 제주도민 총 1507명을 대상으로 방문 대면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8%가 사업이 필요하다는 답을 내놨다고 19일 밝혔다.사업이 시행됐을 때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59.8%가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의료시설이 취약한 농어촌인 읍·면 지역의 긍정 응답이 61.3%로, 동 지역 58.3% 보다 높았다. 도민들은 또 건강주치의가 도입됐을 때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접근성’(87.7%)을 꼽았다.현재 도민의 48.4%는 정기적으로 진료받는 단골 의원이 있다고 답했다. 읍면지역(55.5%)이 동지역(41.5%)보다 단골 의원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다만 국내에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되지 않...
예전에 다닌 직장은 근속기간 상관없이 신입사원부터 대표까지 동일하게 연차가 27일이었다. 어느 해 안식월 등 다른 제도를 조정하는 대신 연차제를 바꾼 결과다. 그해 직원 퇴사율이 뚝 떨어졌다. 이 경험을 말하면 “법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꽤 있다. 연차휴가에 대해 ‘처음엔 1년에 15일, 이후로 2년마다 하루씩 늘어난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근로기준법 60조에 그렇게 정해져 있기는 하다. 문제는 이를 마치 ‘국룰’, 즉 국가가 정해준 휴가일수로 오해한다는 것이다.근로기준법은 노동의 최저선을 정한 법이다. 그 선 밑으로 내려가면 규제하지만 그 이상 높아지는 것은 규제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 법을 ‘국룰’로 아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그보다 높은 수준의 근로조건을 거의 본 적 없고 심지어 법 규정도 안 지키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이다.그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특별법 논의 중 ‘주 최대 52시간 노동’ 제한을 풀자 했다가 얼마 후 “주...
지난 주말 동네 마트에 들른 직장인 임모씨(35)는 채소 판매대의 가격표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양배추와 양상추의 개당 가격이 각각 6200원, 2900원 정도로 비쌌기 때문이다. 임씨는 “집에서 가볍게 샐러드를 해서 먹을 생각으로 왔는데 너무 비싸서 내려놨다”며 “크기와 상태가 최상품이 아닌데도 몇달 전에 비해 확실히 비싸진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해 가을 이상기온과 올 겨울 잦은 대설·한파 영향으로 주요 월동채소 생산이 줄면서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무(1개) 평균 소매가격은 3290원으로, 1년 전(1720원) 대비 91.3% 올랐다. 같은 기간 양배추(1포기)는 3667원에서 5966원으로 62.7%, 배추(1포기)는 3477원에서 5188원으로 49.2% 각각 뛰었다. 당근(1kg)은 3920원에서 5493원으로 40.1%, 양파(1kg)는 2159원에서 2731원으로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