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티비 대전시가 도시마케팅을 위해 지역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라면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대전시는 10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시식평가회를 열고 두 가지 맛의 ‘꿈돌이 라면’을 선보였다.출시 준비 중인 꿈돌이 라면의 맛 평가를 통해 상품성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소고기맛과 해물짬뽕맛 등 두 종류의 라면이 이날 처음 공개됐다.대전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지역 식품기업인 아이씨푸드와 협약을 맺고 꿈돌이 캐릭터를 내세운 라면 개발을 진행해 왔다.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이자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도시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서다.1차 개발 중인 두 종의 라면에 대해 맛과 풍미, 감칠맛, 선호도 등 종합적 평가를 거친 뒤 오는 5월 꿈돌이 라면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12일에는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식평가회도 진행한다. 시식평가회 이후 이달 중으로 포장디자인과 라면 맛을 확정할 예정이다.라면 개발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상...
‘고발 사주 의혹’으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압수수색이 일부 위법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11일 손 검사장이 낸 수사기관의 압수에 관한 처분 취소·변경 준항고를 인용했다. 준항고란 판사의 재판 또는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등 처분에 불복할 때 이를 취소하거나 변경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제도다.손 검사장은 2020년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일 때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전 의원에게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법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혐의로 공수처에 의해 재판에 넘겨졌다. 공수처는 2021년 9~11월 손 검사장을 여러 차례 압수수색했다.손 검사장은 영장을 제시받지 못하고 참여 통지조차 받지 못한 압수수색은 위법해 취소해야 한다며 법원에 준항고를 냈다. 서울중앙지법이 202...
일본의 2, 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한 합병이 결국 논의 두 달 만에 최종 결렬됐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자동차는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협상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23일 양사 합병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6년 8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양사가 지주회사의 자회사가 되는 방향으로 경영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이런 구상이 실현되면 2023년 판매량을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업체가 탄생한다는 점에서 ‘세기의 통합’이라는 평가가 나왔으나, 양측은 협의 과정에서 이견을 노출하며 진통이 이어졌다.혼다는 경영 부진에 빠진 닛산의 자구책에 만족하지 못해 닛산을 자회사로 만들겠다는 제안을 했고, 이에 대등한 통합을 희망했던 닛산 내에서 강하게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이후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회장이 지난 6일 혼다 측에...